강릉시가 그야말로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2026년 7월 2일 현재, 강릉시장 자리에는 민선 9기 김중남 시장이 새롭게 취임했는데요, 이번 선거 결과는 정말 이례적이에요.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무려 31년 만에 처음으로 진보 성향의 시장이 탄생했거든요. 그동안 강릉은 보수 정당의 텃밭으로 불렸는데, 이번에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시장이 당선되면서 지역 정가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요. 김중남 시장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 경제 회복과 열린 시정을 약속했는데, 특히 민생경제 회복, 미래 첨단산업도시 조성, 청년이 돌아오는 강릉 만들기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어요. 인수위원회도 발족해서 본격적인 시정 준비에 들어갔고요. 강릉시민들 사이에서는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새로운 시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그런데 김중남 시장의 취임과 동시에 강릉시가 직면한 가장 큰 숙제는 바로 극심한 가뭄이에요. 사실 이 가뭄 문제는 전임 김홍규 시장 시절부터 큰 이슈였어요. 지난 6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강릉을 방문해서 가뭄 대책 회의를 주재했는데, 당시 김홍규 시장이 대통령의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대통령이 원수 확보 비용을 묻자 김 시장이 "1000억이라 그러더니 500억으로 줄었다"고 말을 바꾸는 바람에 대통령이 눈을 질끈 감고 "잠깐! 새로 필요한 게 뭐냐"고 다시 물을 정도로 답답한 상황이 연출됐죠. 이 영상이 퍼지면서 시민들 사이에서는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결국 이 가뭄 대처 미흡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요. 실제로 강릉 지역은 연곡 지하수저류댐을 3년 전부터 계획하며 가뭄에 대비했지만, 강수량이 평년 대비 46%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고, 결국 정부는 강릉에 재난 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어요.

전임 김홍규 시장의 4년을 돌아보면, 그는 민선 8기 동안 강릉의 미래 100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했어요. 옥계항 무역항 기능 활성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 정동진 IC 신설 등 미래 산업 인프라를 확충했고, 강릉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강릉-평창 케이블카, 해변열차, 죽도봉 스카이밸리, 강릉 EYE360 전망대 등 권역별 관광 인프라 혁신을 추진했어요. 또 율곡국학진흥원 개원,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영동권 최초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등 복지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고, 공약 이행률도 93.75%에 달할 정도로 높았어요. 하지만 가뭄이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 앞에서 위기 대응 능력이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요. 특히 이임식에서 "오직 강릉의 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다"고 소회를 밝혔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가뭄 대책을 두고 논란이 이어졌던 점은 유권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요.

이제 김중남 시장의 어깨가 무거워졌어요. 당장 해결해야 할 가뭄 문제는 물론이고, 지역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이라는 과제가 산적해 있어요. 강릉시는 연곡 지역 정수장을 확장해 시내로 물을 끌어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여기에 500억 원 정도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하지만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추가 대책이 필요할 수 있어서 시장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어요. 또 김 시장은 아이돌 출신 가수 프롬트웬티(본명 김래환)의 아버지로도 유명한데, 아들이 극우 악플에 시달린 경험이 있어서인지 시민과의 소통과 열린 행정을 특히 강조하고 있어요. 강릉시민들은 31년 만의 변화가 과연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리고 새로운 시장이 가뭄과 경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지켜보고 있어요. 강릉의 미래 100년을 위한 여정에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네요. 강릉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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